* 상추의 효능 , 약효
- 상추는 시금치와 마찬가지로 거의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어 있으며, 식용으로서도 또한 가장 보편적인 야채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의 야채를 세계적인 2대 야채로 꼽기도 한다. 비공식 집계이긴 하나, 세계인이 먹는 신선한 야채 중에서 이 두 가지가 전체 소비량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 그 예로써 미국의 경우를 잠깐 살펴보면 시금치가 약 20%, 상추가 이보다 다소 앞서는 25%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이 두 가지의 연간 소비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시금치가 약 56억 달러, 상추가 약 7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 이와 같은 소비 비율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다. 더욱이 요즈음은 때를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먹을 수 있게 되어,
가장 흔한 야채인 동시에 소비 패턴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 여름철 식탁에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상추를 바구니채 올려놓고 손으로 척척 싸서 소담스럽게 먹으면, 맛도 맛이려니와
식탁도 한결 풍성해지며 볼품이 매우 좋다.
- 특히 고추장, 된장 따위를 찍어 넣어 밥을 싸서 한입에 넣는 맛이야말로 절로 식욕을 돋우는 동시에 서민적이고
한국적인 우리 식생활의 단편이기도 하다.
- 엉거시과에 속하는 상추는 한 해 또는 두 해 살이의 단명초이며, 서아시아,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이고 시금치에 비하여
종류가 매우 많은데도 서유럽 등지에서는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계속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 근래에 계량된 상추로는 샐러드용 결구성 상추가 있고, 줄기가 약간 억세어 생채를 해서 먹기에 적합한 서양 상추가 있
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추는 사각사각하고, 약간 쓴맛과 특유한 단맛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생식용으로 환영을 받는 것
이다. 특히 우리에게는 식욕이 떨어질 때 훌륭한 반찬으로 인식되어 있다.
- 비타민A, B, C, D, E와 철분, 칼슘, 인, 칼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있고, 적은 양이지만 우수한 질의
단백질도 들어 있으며 신선한 미각을 주는 섬유질도 있다.
- 요리로서는 쌈으로 먹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고, 그 다음으로는 간장을 살짝 뿌려 놓았다가 마늘, 파 등을 다지고
참기름과 깨소금 등의 양념을 넣어 버무려 먹는 상추 무침이 있다.
- 옛날에는 상추떡이라고 해서 시루떡에 상추를 넣기도 했는데 지금은 중국에서만 전래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와거병이 바로 상추떡이다.
- 그런데 옛날부터 상추를 많이 벗으면 잠이 많아진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에 대하여 현재까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그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불면증에는 좋은 식품이어서 가벼운 불면증 정도는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밖에 황달, 빈혈, 신경과민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고 누런 치아를 희게 하는 작용도 있다.
물론 날거에서 오는 효과이다. 또 젖이 잘 안 나올 때 짓찧어 물에 타서 먹으면 좋고,
담이 결릴 때 잎을 환부에 붙이면 빠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 한편 상추는 자연식의 시조라는 측면에서 아주 소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즉 자연식을 먹어야 한다는 인류 최초의 식생활 개혁운동이 1890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일어났다.
이때 채식주의를 주장하고 나선 일부 유지들이 먼저 베를린 교외로 나가 이른바 건강촌을 건설하고 맨 처음 가꾼
야채가 바로 상추였다. 그래서 오늘날 식생활 운동을 리포름"Reform" 운동이라고 부르고 있고,
상추는 이 운동의 선두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 굽고, 끓이고, 찌고, 삶고, 튀기고, 데치고 하는 등의 일체의 조리방법이 없다.
따라서 영양 손실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상추는 좋은 자연식품으로 애호를
받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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