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심장질환의 종류와 특징 및 진단법 

 



◇ 어린이 심장병의 종류와 특징

- 어린이 심장병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며 관리의 방향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심장병이며, 어느 정도인가를 올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선천성 심장병

- 태아 심장은 임신한지 2~3개월 때에 심장으로서의 형태가 갖추어지는데요, 이때 어떤 원인으로든지 심장이 형성되는 데에 지장이 있을 때는 심장에 기형이 생깁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100명 중 한명 정도 나타나며 어린이 심장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청색증을 동반하는 선천성 심장병은 활로씨 4징 으로써 폐동맥폐쇄, 삼천판폐쇄, 대혈관전위 등이 있습니다. 


청색증을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심실중격결손증, 심방중격결손증,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증, 대동맥 협착증 등이 있습니다.


2. 류마티스성 심장병

- 류마티스열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심장의 판막이 침범되어 혈액이 통하기 어렵거나(협착), 역류를 일으키는 경우(폐쇄부전)로, 이로 인해 심장은 충분한 혈액을 보낼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열은 6세에서 16세 사이의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심장, 관절, 신경계, 그리고 피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류마티스열이 한번 걸린 어린이가 재발을 일으키면 판막의 이상이 점점 더 심하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 장기간동안 3~4주마다 벤자신 페니실린을 근육 주사해야 합니다. 승모판폐쇄부전, 승모판협착, 대동맥판폐쇄부전, 또는 이들이 합병된 경우등이 있는데 심할 때는 인공판막으로 대치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3. 부정맥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많은 것은 호흡성 부정맥인데 이것은 정상아에서도 오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부정맥중 특히 많은 것은 기외수축 인데 이때는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다가 도중에 빨리 뛰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중에는 그대로 두어도 무방한 경우도 있고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어린이는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기 시작하여 1분동안에 200번이상 뛰는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오래 계속되면 어린이는 기운이 없고 심부전증이 되어 토하고 숨이 차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발적성 빈맥증이라고 합니다.


부정맥도 경중에 따라 약물요법, 수술여부가 결정됩니다.


4. 심근질환

심장으로 근육이 침범당하는 질환으로 그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어린이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5. 기타

근래 우리나라에도 가와자기 병이 어린 영유아에 유행하고 있는데 이때 심장 관상동맥이 침범을 받아 사망하는 수가 있으므로 가와자끼 병에 걸린 어린이는 심장에 대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심장병 진단법

 

1. 의사의 진찰 : 의사가 심장을 청진함으로써 심장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대개 알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검사 : X선을 찍음으로써 심장의 크기, 모양을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3. 심전도 : 심전도 검사는 선천성 심장병과 류마티스성 심정병뿐만 아니라 부정맥, 전해질의 이상, 내분비성 및 대사성 질환, 그리고 급성감염성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초음파검사 : 환자의 고통이나 방사선을 쪼이지 않고 진단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어린이 심장병 검사의 필요성과 집단검사

- 어린이 심장병은 조기에 발견해 적당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중.고등학생이 달리기 등을 갑자기 사망했다는 뉴스를 종종 듣는데요, 이런 경우를 돌연사라고 하며, 돌연사를 잘 일으키는 심장병은 심한 대동맥판협착, 특발성심근증, 관동맥류 등으로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들 중 약 0.3%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으며 0.03%가 류마치스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00명중 약 3명정도는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선천성심장병은 심장수술의 발달로 적당한 시기에 수술만 하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어린이에 대한 심장병 검사는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은 그 종류, 정도 등에 따라 수술 필요성 유무, 운동제한의 유무, 수술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학생들에 대한 검진을 통해 심장병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인것 같습니다. 


또한 성인에서 많이 보는 고혈압, 심근경색증 등은 어려서부터 올바른 식생활, 생활습관으로 어느정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하여 어린이들이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어른들이 많아지는 그런 세상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